2009/06/10 13:03

자연스럽게 욕하는 무서운 10대

어제 밤, 오랜만에 탔던 버스에서 나는 다소 충격을 받았다.

평소 걸어서 퇴근을 하다가 어제는 비가 많이 와서 버스를 탔는데, 좀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많이 비어 있었다. 그래서 내리기 편하게 버스 뒤쪽 출구 근처에 자리를 잡았는데 내 건너편 자리에는 교복을 입은 한 여학생이 휴대전화로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목소리가 좀 커서 친구임을 알 수 있었음..--;;)

뭐 큰 소리로 통화는 하는 건..이해가 되는 것이고 내가 충격을 받았던 것은 그 여학생의 말투(?) 였다. 정말 농담이 아니라 내가 자리에 앉고 내릴 때 까지 통화내용에 '씨x'이란 단어가 말끝마다 따라 다녔다..

* 대충 내가 들었던 내용

- 아, 머리아파.. 씨x
- 완전웃겨..씨x
- 짜증나.. 씨x
- 지금 노래나온다..씨x    
 

등등...-.-;;

그냥 평범한 여고생으로 보이는데, 말투는 왜 그런 것인지 정말 의아했다. 한 방송사의 조사에 따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욕을 많이 쓰고 일상적인 대화에 약 90% 정도 욕이 포함된다고 하는데, 정말 이러다가 우리나라 회화는 욕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욕을 쉽게 배우는 것일지도..)

충격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청소년들이 욕설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1. 많은 청소년들이 욕설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따라서 사용한다.
2. 거친표현을 많이 사용하면 좀 힘이 있어 보이고 강해보이기 때문에 사용한다.  
3. 방송 등 여러매체에서 보여지는 욕설이 쉽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사용한다.
4. 어른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배우게 된다.

대부분 위 4가지일텐데, 그 중에 나는 2번 때문에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청소년들의 생활을 보면 가정환경이나 다른 사회적 여건들로 인해 왕따문제가 심각하다. 겉으로 보여지지 않더라도 은근히 그런 느낌을 받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애초에 그런 문제를 남기지 않기 위해 거친표현을 사용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좀 노는(?) 학생들의 경우 더욱 자연스럽게 욕설을 사용하게 된다. 또 점점 사회가 각박해지다보니 정서가 메마른 것도 하나의 이유일 수도.. (너무 깊게 들어가나요?ㅎㅎ)

아무튼 어제 버스 사건 이후로 다시한번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에 사회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는..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아름다운 우리말..아름답게 쓰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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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2 23:23

일요일 밤..

참으로 오랜만이구나..

내 공간에 들어온 것도...

그동안 무엇이 그리 바쁘다고 글 한 줄 적지 못했을까?...
이렇게 자책하면서도 내일 또 다른 한 주 를 살다보면

다시 바쁘다는.. 나름 핑계를 대며 살겠지..ㅎㅎ (근데, 진짜 바쁠 것 같아..특히 내일은..ㅠ)

[새로운 만남, 새로운 일상]을 위해 여행을 떠나라는데,
말 처럼 쉽지가 않다..

작년 여름 그렇게 훌쩍 떠났던 기회가 다시 나에게 찾아 올 수 있을까?

여행....가고싶다!!! (돈부터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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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15:06

풍경


히말라야 산 기슭 어딘가에서..

간간히 비가 오던 그곳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그야말로 그림이었다..

- 9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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